01. 아란치아 디 카프리 : 상쾌한 여름을 위한 패션 가이드

다가오는 무더운 여름이 걱정된다면?
흰 티에 청바지만 걸쳐도 멋드러진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다면?

그렇다면, 아쿠아 디 파르마아란치아 디 카프리를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



아란치아 디 카프리 : 아쿠아 디 파르마

조향 의도

아란치아 디 카프리의 조향 의도는 다음과 같은 요소를 중점으로 두고 있다.

  1. 카프리 섬의 정수 : 아란치아 디 카프리는 이탈리아의 섬에서 영감을 받았다. 카프리는 청록색 바다, 맑은 하늘, 그리고 풍부한 시트러스 과일로 유명하다. 특히 카프리의 오렌지 과수원에서 느껴지는 신선한 오렌지 향을 중심으로 조향되었다.
  2. 자연의 상쾌함 : 아란치아 디 카프리는 상쾌하고 활력 넘치는 시트러스 향을 강조한다. 주요 노트로는 오렌지, 만다린, 레몬 등이 있으며, 이러한 노트들은 즉각적으로 기분을 밝게 하고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3. 이탈리아의 여유로움 : 이탈리아의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향수로,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날, 카프리 섬에서의 느긋한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향을 의도하였다.
  4. 다채로운 향의 경험 : 단순히 시트러스 계열의 향료 뿐 아니라 미들 노트의 카르다몸과 베이스 노트의 캐러멜, 머스크를 통해 깊이있고 다층적인 향을 만들어냈다. 이는 사용자로 하여금 더욱 풍부하고 완전한 향의 경험을 즐길 수 있게 한다.

특히, 만다린 류 과일 향료를 사용하여 첫 향부터 신선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고
베이스 노트의 머스크와 캐러멜, 앰버의 잔향으로 상큼하고 청량한 이미지와 대비되어
달콤하고 편안한 느낌을 자아낸다.


노트 구성

아란치아 디 카프리의 탑 노트 이미지
오렌지, 베르가못, 레몬, 만다린

탑 노트

오렌지 / 만다린 / 베르가못 / 레몬

오렌지, 베르가못, 레몬 등 만다린 계열의 시트러스 향료를 사용하여 상큼하고 청량한 느낌을 자아냄.

실제 사용 시, 달달함 보다는 레몬 껍질(Zest)의 쌉싸름하고 상쾌한 향이 압도적임.

미들 노트

페티그레인 / 카르다몸

페티그레인은 비터 오렌지 나뭇잎의 오일이며
신선하면서 강한 시트러스 느낌을 주는 향료이다.

잎사귀이다 보니, 다소 쌉쌀한 느낌을 주며
시트러스 계열 향수에 자주 사용된다.

소두구 씨앗이라고도 불리는 카르다몸은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며 레몬향이 난다고 한다.

미들 노트 이미지 페티그레인, 카르다몸
베이스 노트의 이미지, 카라멜, 앰버, 머스크

베이스 노트

카라멜 / 앰버 / 머스크

카라멜 향료를 사용하여 잔향에서 스위티함을 뽐낼 수 있다.

또한, 머스크, 앰버 등의 무게감 있는 향료를 사용하여 따듯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사용 후기

개인적인 사용 경험에 의거하여 아래 표와 같이
지속력, 발향력, 추천 계절, 추천 성별 등으로 구성했다.

첫 번째, 지속력
오 드 뚜왈렛으로 설계되어, 보통은 3~4시간 정도 지속되는게 일반적이나,
개인적인 사용 경험으로는 적게는 4시간, 길게는 7시간 정도
향이 지속되는 것 같다.

두 번째, 발향력
발향력은 중간 수준인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중간은 나로부터 50cm정도 떨어진 사람들이
향을 확인할 수 있는 정도이다.

세 번째, 추천 계절
시트러스 계열 향수로, 일반적으로 여름에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나
내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봄부터 가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유로 말하자면, 베이스 노트에서의 머스크향과 카라멜의 달콤함은
약간 쌀쌀한 날씨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네 번째, 추천 성별
요새는 남여 구분 없이 중성적인 향수를 생산하는 것이 트렌드화된 것 같다.
아란치아 디 카프리 역시 범용성있게 사용할 수 있는 향수라 생각한다.

필자가 가장 애용하는 향수이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OOTD, 어울리는 패션은?

우선, 아래의 이미지들과 같이
남성과 여성으로 구분 지어서 이미지를 제작해보았다.
패션 이미지들은 무신사 스냅샷 사진을 참고하였다.


남성

흰 티에 청바지도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지만.
상의는 타이트하게, 하의는 펑퍼짐한 옷이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색상을 고르자면
밝은 색 아이템이 하나 쯤은 있어야 할 것 같다.
상하의 블랙 코디에 향수를 사용하는 것을 상상해봤는데, 썩 좋은 조합은 아닌 것 같다.

종합해보면,
상의는 타이트한 라운드 넥 티셔츠 or 카라티
하의는 바지 통을 여유있게 하여 답답해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여성

남성과 동일하게, 하의는 펑퍼짐하게 가되
여성은 선택의 폭을 넓게 가져가도 좋다.

티셔츠와 바지 조합도 너무 훌륭하지만,
블라우스나 원피스와 같이 매칭하여도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다.


요약

트레이닝복과 같이 너무 프리한 스타일보다는.
어느 정도 꾸민 꾸안꾸 스타일이 가장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 개인 취향이겠지만 여러 패션들을 시도해보면서 매칭되는 향을 찾는 것 또한
향수의 매력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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